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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배틀크러쉬' 출시 D-1 …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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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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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야심작 '배틀크러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간결한 조작을 통한 전략적 전투, 특색 있는 전장과 고유한 액션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서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 모바일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플랫폼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해 컨트롤러(닌텐도 스위치), 키보드 및 마우스(온라인), 터치 스크린(모바일) 등 다양한 조작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펼치는 전투 게임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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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간결한 버튼 조작으로 '약공격', '강공격', '궁극기' 등 총 3종의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는 공격 버튼을 사용해 게이지(Gauge)를 모두 채우면 활용 가능하다.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회피'와 '가드(Guard)' 기술도 있다. '회피' 기술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며,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반격할 수 있다. 공격과 방어 스킬은 캐릭터에 따라 거리, 타이밍, 기력 소모량이 서로 달라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궁극기를 적중시켜 상대방을 공중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날아간 캐릭터는 허공으로 떨어지거나 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공중에서 낙법을 해 위기를 탈출할지 낙하 공격을 사용해 역습을 할지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배틀크러쉬의 전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아진다. 플레이어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해야 하며, 이를 역이용해 상대를 전장 밖으로 떨어뜨려 승리할 수 있다. 투사체가 막히는 '벽' 수영을 할 수 있는 '물' 지형 적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수풀' 등을 활용해 독창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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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플레이 성향에 맞게 배틀로얄(Battle Royal) 난투 듀얼(Duel)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배틀로얄'은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최후의 승리자를 가리는 모드다. 3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루는 '팀전'과, 각 플레이어가 개인전을 펼치는 '솔로전'으로 나뉜다. 이 중 '팀전'은 3명의 이용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캐릭터 조합을 고려해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난투'는 플레이어가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모드다. '배틀로얄'보다 좁은 지형에서 펼쳐지는 전투로, 긴장감과 박진감이 배가된다. 일정 시간마다 등장해 습득 시 바로 적용되는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배틀로얄'과 마찬가지로 팀전과 솔로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듀얼'은 일대일로 진행하는 5판 3선승제 모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상대방이 어떠한 캐릭터를 선택했는지 확인해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패배한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선택을 하나 더 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작 중 등장하는 캐릭터는 '포세이돈', '우르스', '롭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또한 서비스 시작과 함께 15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탱커, 암살자, 서포터 등의 특징과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해 게임 모드와 팀 구성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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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최근 회사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MMORPG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라는 점, 그리고 배틀크러쉬'만의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하며 해외 게이머들의 취향을 살펴왔다. 국제 게임쇼 '지스타'와 '서머 게임 페스트' 등을 통해 작품 홍보에 주력해 온 것이다.

'배틀크러쉬'의 사업 모델(BM)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인 '배틀 패스'로 구성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획득한 재화로 캐릭터의 코스튬, 무기, 모션 등을 얻어 외형을 꾸밀 수 있다. 꾸미기 아이템은 캐릭터의 능력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전세계 1억명의 플레이어 수를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에 작품을 론칭한 것은 다분히 글로벌 시장을 의식한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는 엔씨소프트의 달라진 시장 접근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이 향후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MMO 슈터 'LLL' 수집형 RPG '호연' RTS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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