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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최근 적극적인 게임 인력 채용을 펼치면서 게임계의 고용효자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산하 블루홀스튜디오 명의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자들을 신규 모집하고 나섰다. 각 직종 부문은 서버 프로그래머 엔진 프로그래머 컨텐츠 프로그래머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스토리보드/프리비즈 아티스트 시각효과 아티스트 등 총 10개 부문이다.
회사측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성공 안착을 위해 역량있는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회사 명의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직군의 신입 채용에도 나섰다. 당시 이 회사측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를 발굴하고, AI 기술을 게임 등 다양한 앱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이같은 인력 확충 움직임은 신규 작품 개발의 안착과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보강이 보다 가시적으로 이뤄져야 투영 폭 역시 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인공지능(AI)분야에 대한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사업 비전을 위한 SW 인력을 대폭적으로 늘리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게임업체들이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고, 더 나아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인력 확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업계 고용한파가 남의 얘기가 아닌 상황에서 게임 대장주로 불리는 크래프톤이 나름 역할을 하고 나선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전세계적으로 게임산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러다보니 인력 재편 작업을 통한 구조조정 계획이 보편화되고 있는 마당에, 크래프톤이 인력 확충이란 업계의 흐름과는 다른 카드를 들고 나왔다"며 조금은 례적인 일임을 분명히 했다.
업계는 이와관련, 크래프톤이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 외에도 '인조이' '블랫버짓' '서브노티카2'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 중인데, 이들 개발 인력을 수직 계열화 방식으로 묶어 역량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등을 선보이며 새 트렌드는 크래프톤이 주도한다는 의도와 뜻을 대내외에 알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고용효자 종목으로 불려 왔으나 최근엔 그런 이미지와는 부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크래프톤이 나름 역할을 해줘서 다행이긴 하지만 인건비 관련 고정비 등이 증가함에 따라 벌충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더 거둬 들여야 하는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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