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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스톰게이트로 또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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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스톰게이트' 미디어 인터뷰
'블리자드' 출신 베테랑 개발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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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게이트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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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을 선보인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이 주축이 된 신생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톰게이트'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역삼 빅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스톰게이트 미디어 인터뷰에서 "PC, 콘솔 게임시장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카카오게임즈 역시 PC와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스톰게이트를 통해 RTS 장르만의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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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PC사업부문 본부장은 "90년대 스타크래프트 등장으로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뤄냈으나 이 게임 이후 RTS로 스타크래프트만큼 큰 흥행을 끈 게임이 없었다"며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를 뛰어넘는 RTS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우리와 방향성이 맞아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톰게이트는 높은 전투 난이도나 장시간 플레이 타임 등 기존 RTS 게임 대비 진입 장벽을 낮춘 작품이다.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략에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이 대전·협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다.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덕션 디렉터이던 팀 모튼 대표와 '워크래프트3'의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던 팀 캠벨 게임 디렉터 등 블리자드 출신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2020년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처음 1년은 오로지 기술 개발에만 집중했다. RTS 중 가장 반응 속도가 빠른 게임을 선보이고, 세계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매치를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톰게이트는 전통 RTS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더해 특별한 게임성을 구현했다"며 "더 빠른 반응과 글로벌 매치메이킹, 무료 플레이와 모든 모드에서 친구와의 플레이 지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능 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기본적으로는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 모드부터 협동전, 영웅을 사용하는 협동전 미션이 준비됐고, 영웅을 포함하지 않는 1대 1 경쟁 모드 또한 있다. 추후 더 많은 모드와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부분 유료화 수익모델(BM)도 포함됐다. 군대와 펫에 적용할 수 있는 스킨, 추가 캠페인 미션, 추가 영웅 등을 유저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모튼 대표는 다만 "BM은 이용자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고자 했다. 이용자가 즐기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페이 투 윈(pay to win)'은 절대 없다. 유료 콘텐츠가 게임의 경쟁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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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사업부문 본부장,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 카라 라포지 사업 책임자/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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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스팀 단독 서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게임 내 언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번역을 적용하고, 한국 게이머들만을 위한 디스코드 채널도 둔다.

e스포츠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커뮤니티를 통해 풀뿌리 대회를 시작으로 연말 글로벌 챔피언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 중동, 북아프리카 등 6개 지역에서 리그를 연다는 목표다.

스톰게이트는 현재 사전 예약을 거쳐 내달 31일 사전 펀딩 구매자와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에게 먼저 오픈한다. 오는 8월14일에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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