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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父 고소한 박세리, 까맣게 타버린 속내 들춰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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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국제뉴스

▲ 전 골프선수 박세리 / ⓒ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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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 씨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18일 기자회견을 연다.

박세리희망재단의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박세리 이사장과 김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고소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부친 박 모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고소인과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달 박준철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모 회사는 박준철씨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고, 박준철씨로부터 재단의 도장이 찍힌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아 관계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박세리희망재단은 이 사업참가의향서에 찍힌 도장이 위조라며 박준철씨를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최근 공지를 통해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억측성 보도를 바로잡기 위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박세리 이사장과 김경현 변호사의 입장 발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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