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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릴 때 갖고 놀던 다마고치 가격이 무려"···추억의 장난감들 얼마에 팔렸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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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 64'는 21억원에 판매돼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비싸게 팔리는 것"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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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캠코더, 다마고치. 어렸을 적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과 게임 등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화제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90년대 장난감과 게임이 현재 수천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리자몽’ 카드는 현재 경매 사이트 이베이 등에서 최대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카드는 1999년에 출시돼 121개만 만들어졌다. 포켓몬 카드 중에서 가장 비싼 카드는 1998년 홀로그램으로 인쇄된 피카츄 카드로, 600만달러(약 82억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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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장난감 악기 ‘Sax-A-Boom’은 출시 당시 20달러(약 2만7000원)정도에 판매됐는데, 현재는 700달러(약 9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장난감은 배우 잭 블랙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냉동식품 브랜드 키드 퀴진(Kid Cuisine)과 콜라보해 1998년에 출시된 로봇 인형 장난감 퍼비도 가격이 치솟아 2500달러(약 344만원)에 거래됐다.

장난감 가격만 오른 게 아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전자제품, 게임 등도 과거 출시 당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게임으로 알려진 ‘슈퍼 마리오 64’는 미개봉 제품 기준 156만달러(약 21억5000만원)에 판매됐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 '다마고치'는 가장 인기 있는 오리지널 모델이 2500달러(약 344만원), 다른 희귀한 모델들도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 매체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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