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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3단계 휴전안’ 안보리 지지 결의 환영…“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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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어린이들이 보인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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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가자 전쟁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각) 하마스는 성명을 내어 “중재국들과 함께 하는 간접적 협상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마스는 구체적으로 안보리 결의에 포함된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러한 원칙들은 우리 주민들과 저항 운동이 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성명에서 열거한 내용은 △가자지구의 영구적 휴전 △완전한 (이스라엘군의) 철수 △수감자 교환(인질-포로 맞교환) △(가자지구) 재건 △피란민의 가자지구 내 본 주거지 귀환 △인도 지원 등으로 모두 여섯 가지다.



같은 날 유엔 안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기권한 러시아 외에 14개 이사국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3단계 휴전안은 △6주간의 전투 중단, 인질 일부 석방, 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하마스의 모든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안에는 하마스가 주장하는 ‘영구적 휴전’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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