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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3Q 출격 "아바타 외 과금 최소화...MMO 본질적 재미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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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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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로드나인' 개발을 총괄한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7층 렉처홀에서 열린 미디어 시연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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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로드나인'이 베일을 벗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예고한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기존 장르 게임과 차별화를 선언한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가 지난달 31일 취재진을 만나 게임의 특징을 소개했다.

김효재 PD는 5월 31일 MMORPG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서 "무과금으로도 성장과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MMO에서 오는 장르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보다 본질적 재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MMO 시장이 확률형 아이템이나 과도한 투자 유도, 동일한 게임성의 반복 등으로 유저들의 신뢰도 잃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한 뒤 "BM(수익모델)에 있어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구해 장르적 틀을 벗어나지 안되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와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 특징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7층 렉처홀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는 엔엑스쓰리게임즈(NX3GAMES)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부문이 퍼블리셔를 맡아 서비스하는 게임 '로드나인'이 취재진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다. 개발을 총괄한 김효재 PD가 단상에 올라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은 칼리온이라는 신적 존재가 등장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칼리온의 피를 노리는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계관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마테라, 폼페이, 나폴리 지역을 3D 포토 스캔했으며, 유니티 엔진 최신화 기술을 사용해 의상과 보스 몬스터, 탈 것 등을 실사에 근접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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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로드나인' 개발을 총괄한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7층 렉처홀에서 열린 미디어 시연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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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다. 아홉 가지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김 PD는 "MMO의 본질적 재미는 전략적 전투 시스템에 있다"며 "얼 클래스 MMORPG에 우리의 개발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보편적인 MMO 장르 게임처럼 캐릭터를 생성할 때 클래스를 정한 뒤 한 가지 클래스만 플레이 하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 생성 시 직업을 선택하지 않도록 해 플레이나 아이템 획득에 따라 다양한 전투가 가능한 '마스터리 시스템'을 채용했다.

특히 전투 방패는 '로드나인'에서 새롭게 보여주는 스타일로, 거대한 방패를 이용해 본인과 아군을 보호하며 폭발적인 힘으로 적군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검과 방패 대검 단검 활 석궁 지팡이 전투봉 맨손 등 9개 무기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54개 이상 어빌리티를 조합해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특성에 따른 스킬 다변화도 매력이다.

아바타 제외 과금 요소 최소화로 MMO 본질적 재미 추구

'로드나인'은 MMO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하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 외에도 BM 요소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게임의 대부분 재미 요소들을 과금 없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김 PD는 "과금이 아니라 플레이를 통한 공략과 전략적 선택에 따라 유저들이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호문(펫) 시스템도 과금 요소를 배제해서 펫 본연의 키우는 재미를 보존했다"고 부연했다.

유저들은 호문과 동행하면 버프를 얻을 수 있다. 투입 재화에 따라 외형과 성질이 무작위로 결정되며 이를 통해 생성된 호문은 4세대까지 진화한다. 진화 세대가 올라갈수록 더 강력한 효과와 비주얼로 성장한다. 진화에 사용되는 아이템들도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아이템들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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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로드나인'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7층 렉처홀에서 열린 미디어 시연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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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나인'이 내세운 BM 차별화 요소는 아바타 이외 펫 과금 판매 금지 유료 경험치 버프 판매 금지 캐시 전용 장비 판매 금지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를 통해 아이템과 재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게임 내 자유 경제 시스템을 보장해 유저들이 거래에서 느끼는 재미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PD는 "게임이 다양해지고 여러가지 재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요구되는 과금 레벨이 너무 높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히 과금 스트레스를 경감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뿐 아니라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전달하려는 작은 바람에서 이런 고민이 시작됐다"고 했다.

시연회 자리에 함께한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서비스 개발 총괄)는 "장르에 한정지어 보면 BM이 없어보일 수 있는데, 게임이라는 큰 카테고리에서 BM은 보조적인 것으로 활용되고 있고 특정 장르에선 '뽑기' 하나만 있어도 유저 가치와 영리를 함께 가져올 수 있었다"며 "지금 가져온 것(아바타 BM)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MORPG '로드나인'은 오는 3분기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및 스토브에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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