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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피벗)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시장금리 하락 폭이 작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에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주요 성장 업종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금리 변화 추이. 하나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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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유로존, 캐나다 등의 비(非) 미국이 먼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미국 역시도 조만간 피벗에 나설 것이란 확신이나 기대를 동반하지 않고는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결국 미국도 피벗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인하로, 이를 반영한 듯 ECB 금리 인하 후 달러는 오히려 가치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및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행보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따라서 미 연준 입장에서도 물가 지표 둔화가 추가로 확인된다면 여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행보에 동참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성장 산업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성장과 물가의 균형을 연장시키는 최적의 정책 조합이 선택되면서 미국 정책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구심력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시장의 긍정적 반응은 하반기 중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AI를 핵심으로 하는 성장산업의 동력에 힘입어 밸류체인 내 긍정적 산업의 시장 주도 강화될 것”이라며 “대통령선거,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요인에 의한 시장 교란 가능성 심화되며 4분기 이후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역시 본격화된 정부의 투자 지속 및 민간 기업의 AI향 투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여도는 하반기 더 확대될 전망으로, 이제까지 AI 모멘텀은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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