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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걸어서 통학” 학부모 유혹하는 이 단지…9억대 분양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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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둘러보니


매일경제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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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공급 중이다. 보통의 단독주택과 비교해 입지여건이 좋고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다만 지하철역과 다소 떨어져 있고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단 현장의 소리는 단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엔 오픈 첫 날임에도 내방객 발길이 이어졌고 1층 창구 곳곳에서는 한창 상담이 진행 중이었다. 외부인도 있지만 대다수 방문객이 고양시 인근에 거주하는 3050세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일원(고양삼송지구 단독14-1, 14-2, 15블록) 일원에서 21개 동, 1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서비스면적인 다락과 테라스가 더해져 일반적인 전용 84㎡보다는 활용 공간이 넓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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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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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부터 살펴보니 공용홀과 함께 세대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었다. 차량은 기본 1대, 최대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니 공용 거실과 주방·다이닝 공간, 욕실이 나왔다. 널찍한 다이닝 공간은 테이블이 한가운데 커다랗게 자리했음에도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3층은 침실 3개, 욕실 2개로 이뤄졌다. 유상옵션으로 안방에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층을 더 올라가니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다락층이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서재나 운동방, 취미방, 자녀용 놀이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처럼 꾸며진 다락 유니트에도 다양한 운동기구와 요가매트 등이 놓여 있었다.

다락 옆에는 바깥 공기를 즐기며 휴식하거나 바베큐 파티를 벌일 수 있도록 넓은 테라스가 이어졌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자들 사이에서도 다락층에 대한 기대가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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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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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입지’를 강조했다. 대다수 단독주택은 도심에서 멀어 인프라가 제한적인 데 반해 이 단지는 개발 막바지 단계인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데다가, 삼송지구 안에서도 도심권이라 서울 접근성이 좋다고 했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신원초·중·고교가 있어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됐다.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신원동 중심상권도 인접해 있고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형 복합 쇼핑몰도 가까워 주부 내방객들은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다만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아쉽다. 가장 가까운 역인 지하철 3호선 삼송역까지 도보로 30~40분 거리라 사실상 버스로 이동(15~20분 소요)해야 한다.

분양가도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분양가는 9억4430만원(확장 별도)이다. 면적 기준(전용 85㎡ 이하)은 충족하지만 가격이 9억원이 넘어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고양삼송지구의 도심권에 입성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고양삼송지구의 가치에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만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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