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이화여대 총동창회, ‘제9회 빛나는 이화인’에 박혜영· 원귀정 동창 선정해 시상식 가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창립 138주년을 맞아 지난 3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동창의 날’ 행사에서 ‘제9회 빛나는 이화인’ 수상자로 박혜영· 원귀정 동창을 선정·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빛나는 이화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선도적 행동과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2016년 이화 창립 130주년을 맞아 신설돼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박혜영(의학 89년졸)· 원귀정(영어영문 89년졸) 동창을 선정해 시상했다.

세계일보

‘제9회 빛나는 이화인’ 수상자. 왼쪽부터 원귀정, 박혜영 동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사장인 박혜영 동창은 대학병원급의 관절·척추병원을 인천 등 5개 곳에 개원하며 전문병원의 초석을 다지고 해외에 한국식 병원을 개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0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 노인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의료 돌봄에 앞장서고 있으며 (재)힘찬장학회 운영과 청소년 인턴십프로그램을 통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진료시간을 틈내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한결같이 전진상 의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전진상 의원은 1975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약국으로 문을 열어 현재는 전진상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이 연합된 의료사회 복지기관으로 지역 저소득층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원귀정 동창은 이랜드 그룹 최연소이자 경영직군 최초 여성 임원 출신으로 모던하우스 사업부와 중국 법인 아동·내의사업부 본부장을 역임한 후 베트남의 썬낌 패션 CEO로서 혁신적 리더십을 통해 회사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베트남 휴텍대학교 베-한기술원 부원장 겸 한국어교육 전임강사로서 한국어 우수성과 한국의 선진적 경영 역량을 동남아에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이대 총동창회 호치민 지회를 창립하고 초대 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이화의 진선미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열린 이화여대 ‘창립 138주년 기념식’에서는 한국 심리학계와 교육계에서 오랜 기간 업적을 세운 김태련 아이코리아 이사장이자 이화여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와 개인의 역경을 딛고 기부를 통해 푸르메재단을 설립한 황혜경 동창이 ‘제22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