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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의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주최측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PUBG: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주요 종목의 개최 방식을 발표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수도 리야드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국제 대회다.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며, '월드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 없었던 역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치러질 계획이다.
e스포츠 월드컵 주최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대회의 토너먼트 일정 및 주요 종목 진행 방식 등을 발표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3일 개막해 8월 25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TFT) PUBG: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워치2 스타크래프트2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2 EA 스포츠 FC 24 포트나이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철권8 스트리트파이터6 포트나이트 프리 파이어 아너 오브 킹스 로켓 리그 모바일 레전드: 뱅뱅 렌스포트 등 총 21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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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LoL'은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 팬들의 큰 주목을 받는 종목 중 하나다. LoL 종목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한국(LCK) 중국(LPL) 북미(LCS) 유럽(LEC) 등 이른바 4대 메이저 지역을 대표하는 8개 팀들이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CK에서는 '2024 LCK 스프링' 우승팀인 젠지와 준우승팀인 T1이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LPL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과 톱 e스포츠가, LCS에서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LEC에서는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출전하는 등 각 메이저 지역 리그의 상반기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참전한다.
젠지와 T1 등 8개 팀은 나흘간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8강전과 4강전은 3전 2선승제로,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달러이며 챔피언에게는 40만달러(한화 약 5억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에게 성적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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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또한 e스포츠 월드컵의 핵심 종목들이다. 두 작품은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인 '게이머즈 에이트(Gamers8)'에도 종목으로 채택돼 지난해 사우디에서 글로벌 토너먼트를 개최한 바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대회는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파워랭킹을 기준으로 8개 팀이 사전 선발되며, 지역별 예선전을 통해 한국 3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3팀 APAC(아시아태평양) 4팀 아메리카 3팀 중국 3팀 등이 추가로 합류해 총 24개 팀이 사우디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 중 한국에서는 e스포츠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내달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3주간 예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선전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과 'PUBG 레벨업 시리즈(PLS)'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팀을 모두 아우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단 세 팀만이 사우디행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e스포츠 월드컵 본선은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로 나뉜다. 그룹 스테이지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24개 팀의 대결로 진행되며, 하위 8개 팀은 탈락한다.
파이널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리며, 다소 특이한 '스매시 룰' 방식이 적용된다. 스매시 룰은 지정된 누적 토털 포인트를 달성한 팀이 다음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면 즉시 우승을 차지하는 룰이다. 각 팀의 득점과 생존 능력, 운, 전략까지 모두 평가할 계획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대회 총 상금은 무려 200만달러다. 챔피언은 70만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회에 출전한 24개 팀은 모두 상금을 차등으로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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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토너먼트는 오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아메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24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초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산 e스포츠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내달 8일 열리는 한국과 일본, 두 지역 리그의 상위 팀들이 맞붙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을 통해 한 팀이 추가로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본선은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메인 스테이지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24개 팀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승부를 펼친 후, 상위 12개 팀이 메인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하위 12개 팀은 패자 부활전인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러야 하며 4개 팀이 생존해 메인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메인 스테이지의 우승팀이 대회의 최종 챔피언이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걸린 상금은 무려 300만달러이기 때문에, 각 팀의 치열한 순위 경쟁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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