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뉴시스 |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자동차·화학 등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증가하다가 3월 2.3% 감소 전환했다.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반도체(4.4%)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8.1%), 화학제품(6.4%)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7%), 운수·창고(1.3%)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효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5.8%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0.5%), 올해 1월(1.0%), 올해 2월(-3.2%), 3월(1.1%)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2% 줄었다. 설비투자는 올해 2월 9.6% 올랐지만 3월에는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인 6.3%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하락폭은 0.2%로 줄어들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p) 감소했지만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증가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