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닷지지, 클라우드 · 앱플레이어 사업 강화

[이주환 기자]

나우닷지지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및 앱플레이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나우닷지지(대표 로젠 샤르마)는 30일 서울 삼성동 오트리스 커뮤니티홀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클라우드 모바일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 및 모바일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날 테이크원컴퍼니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클라우드 모바일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를 통해 테이크원컴퍼니의 '블랙핑크 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내달부터 '블랙핑크 더 게임' 등 K팝 게임을 일본과 미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는 K팝 아이돌 차기작 또한 '나우닷지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나우닷지지'는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을 비롯해 PC, Mac, 태블릿,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다운로드 절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1억명 이상의 잠재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모바일 앱 플레이어 서비스 업체인 블루스택이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블루스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나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업체와 퍼블리셔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모바일 앱 플레이어 '블루스택'의 새 사업 모델인 '블루스택 스토어'를 함께 소개했다.

로젠 새르마 대표는 '블루스택 스토어'에 대해 플랫폼 수수료를 15%로 책정하는 등 개발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또 '블루스택'의 다운로드 지표가 15억건을 돌파하는 등 광범위한 PC 유저 인프라를 구축한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블루스택'을 통한 일일 평균 다운로드가 15~20만건 발생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로 보면 앱 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55~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유료 다운로드) 게임에 무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SDK 통합으로,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이날 최근 전세계적으로 게임업계 불황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한 회사 성장을 자신했다. 특히 라인,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라인넥스트 등 웹3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늘려온 데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 플랫폼에서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새로운 유통 창구로서 클라우드 환경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등을 구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개로 내달 플랫폼에서의 자체 통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한국 게임업체들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듯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가 같은 게임 및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란 전제아래 한국게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 세계 유저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봐야한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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