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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이끌어 왔던 이원만 총괄 디렉터가 직책을 내려놓고 유저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최근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 중인 '던전앤파이터'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지난 27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작품을 담당하는 이원만 총괄 디렉터의 퇴임을 밝혔다.
이 디렉터는 네오플에서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던파맨'이다. 지난 2022년 11월, 윤명진 네오플 대표의 후임으로 '던전앤파이터'의 총괄 디렉터직을 맡은 후 약 2년간 게임을 이끌어 왔다.
이 디렉터는 총괄 디렉터 퇴임 이후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아닌,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다. 정확히 어떤 프로젝트를 맡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디렉터의 빈 자리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던전앤파이터' IP를 총괄하는 대표로서, 남아있는 다른 디렉터들과 함께 직접 담당할 계획이다.
이 디렉터의 퇴임으로 내달 열릴 계획이었던 신규 콘텐츠 쇼케이스 '던파로ON'은 개최되지 않는다. 다가올 업데이트 관련 소식은 '던파로ON' 대신 '디톡스'를 통해 각 디렉터들이 소통할 계획이다.
이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이런저런 게임을 만들며 노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그 시절과는 다르게 한마디의 무게감이 큰 자리에 오르다 보니, 경솔하게 내뱉은 한마디가 여러분들께 큰 상처를 줄 수 있어 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못 나누었던 것은 참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짧은 기간은 아니었음에도 돌이켜 보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모험가 여러분들께 더 재미있는 '던파'를 드려야 했다는 후회와 죄송함이 크다"며 "부족한 모습을 보여 드렸음에도 늘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 주시고 즐겨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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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던전앤파이터'의 사령탑이 교체된 가운데,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디렉터들이 향후 작품의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서비스가 장기간 이뤄지며 최근 전성기 대비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27일 기준 '던전앤파이터'는 PC방 점유율 1.71%로 전체 게임들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5월 한 달 간의 평균 점유율 또한 2.07%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올해 선계 지역의 첫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을 공개하고 엔드 콘텐츠를 크게 확장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SNK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하며, 작품의 특장점인 오락실 감성을 자극해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게임업계의 성수철인 여름방학 기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유저들의 기대감도 크게 커진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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