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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동시 교제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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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내연 문제로 법적 다툼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법적으로는 혼인 상태다.

조선비즈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차두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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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자신을 ‘차두리와 교제 중인 연인’이라고 밝힌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차두리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일 뿐이고,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B씨도 A씨와 차두리 만남을 인정하면서 “A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날 스토킹하고 명예 훼손했다”고 했다.

반대로 A씨는 “차두리가 나와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교제하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날 고소한 것”이라며 “차두리가 2021년 8월 먼저 연락해 왔고, 9월부터 연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B씨 존재를 알게 된 A씨는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 같은 해 10월 차두리가 다시 연락해 왔다고 한다. 그해 11월 차두리와 B씨가 수년간 교제해 온 사실을 알게 돼 생긴 갈등은 지난 3월까지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3년 4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다. 이혼 소송에서도 차두리가 패소해 법적으로는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차두리는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다. (차두리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또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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