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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픈AI, 다음 달부터 중국서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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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중국에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비즈

오픈AI 로고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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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중국 개발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 달부터 자사 AI 모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오픈AI에 접근할 수 없지만, 그동안 많은 개발자가 가상 사설망(VPN) 등을 통해 오픈AI의 AI 모델을 이용해왔다.

오픈AI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픈 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오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달 최근 몇 달 동안 자사 모델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은밀한 시도 최소 5건을 차단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지푸AI(Zhipu AI) 등 현지 IT 기업들은 개발자들에게 오픈AI 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AI 모델 사용을 권장하는 공지를 게시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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