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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무조건 죽임”…김호중 학폭 폭로 유튜버 ‘살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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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향한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해당 유튜버는 경찰에 신고했다.

세계일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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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는 커뮤니티를 통해 “간밤에 저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가 빗발쳐 알아본 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현재)해당 게시글은 이용자들의 신고로 삭제됐으나 구독자들이 PDF로 증거를 수집한 후 제보해서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었다”며 “월요일 오전 경찰서에 방문해 고소장과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피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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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11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향한 테러 글이 게재 됐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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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11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김호중 갤러리’에는 ‘카라큘라 저 XX 내가 무조건 죽임’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카라큘라가 김호중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자 분노한 팬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23일 과거 김 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카라큘라는 “김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다”라며 “늦었지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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