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사위원회 열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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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다음 주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한다. 법무부는 24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일부 검사를 차장검사로 새로 보임하되 조직 안정 및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전진 인사는 가급적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간 간부 승진 인사 폭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13일 법무부는 검사장급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중앙지검 1·4차장을 모두 교체했다.
이번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 여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승호 형사1부장(디올 백 수수 의혹),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교체 여부다. 검찰 일각에선 두 부장검사가 유임돼 김 여사 수사를 계속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김 여사 수사 지휘 라인에 이어 실무를 맡은 부장검사까지 교체되면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와 반부패수사2부를 각각 지휘하는 1차장, 4차장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이다. 신임 1차장에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거론된다. 4차장은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엄희준 대검 반부패기획관과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 단성한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공안·선거·노동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는 이희동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은 지난 13일 인사에서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힌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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