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무안군민 마음 열 때까지 ‘군·민간공항 이전’ 설득 노력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오후 무안전통시장을 찾아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24일 무안읍을 시작으로 ‘무안 민·군 통합공항’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통합공항에 대한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고 직접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무안군 3개 읍과 6개 면을 장날 등에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첫 캠페인은 24일 무안읍 장터 일원에서 전남도와 함께 진행됐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광주상공회의소 직원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민·군 통합공항’ 홍보물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군민에게 보낸 ‘약속의 편지’를 전달하며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무안군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소음 문제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공항 소음영향권은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공항소음 영향권 85웨클 이상 적용 시)로, 공항 입지 선정부터 설계·시공·운용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안군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캠페인에 앞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무안이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과 통합공항 이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봉 추진위원장은 “민·군 공항을 통합해 국제공항이 있는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 그 길이 무안군을 살리고 광주와 전남 그리고 무안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명창환 부지사는 “서남권 대표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해 광주·전남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군 통합공항에 대한 올바른 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말했다.

고광완 부시장은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공항이 되려면 민·군 통합공항을 서둘러 활성화해야 한다”며 “통합공항 조성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무안군민들이 마음을 열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토론회’에 이어 ‘무안군 발전 계획’을 주제로 한 2차 토론회를 조만간 전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 홍행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