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美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공중 촬영 사진 첫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고도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공군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고도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공군은 22일(현지시각) B-21의 시험비행과 이륙, 격납고 안에 있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 3장을 공개했다. 앞서 작년 11월 공개된 B-21의 첫 시험비행 장면은 활주로를 달리는 모습으로, 지상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순항고도까지 이륙해 순조롭게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름 위를 비행 중인 사진을 보면, B-21 특유의 둥그런 기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미 공군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격납고에 배치된 모습. /미 공군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21은 미군이 33년 만에 개발한 차세대 폭격기다. 2020년대 중반 배치될 예정이다. B-21은 탑재 중량이 13.6톤으로, 기존 B-2의 절반 수준이지만 스텔스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첨단 기술이 총집결돼 ‘디지털 폭격기’로 불린다.

B-21은 팽창하는 중국의 핵전력에 대응해 미국이 진행 죽인 핵 억제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무기다. 미국 본토에서 이륙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정밀 유도 무기도 함께 탑재할 수 있으며 무인 조종도 가능하다. 30여년 전 개발된 B-2가 레이더에 새 크기 정도로 탐지된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로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B-21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1대당 제작 가격은 6억9200만 달러(약 9429억원)에 달한다.

미 공군은 “B-21은 장거리 생존 능력이 뛰어난 침투형 스텔스 폭격기로, 전 세계 미국의 동맹국 및 파트너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B-52는 한미 연합훈련이나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 한반도 전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이가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