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24, 23 시리즈 등에 탑재된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 ‘갤럭시 AI’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용자가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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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HTA)2024 이용자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갤럭시 AI’는 기기 내부에 탑재(온디바이스)한 경량화 인공지능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클라우드에 접속하지 않고 스마트폰 내부에서 연산이 바로 이뤄지는 인공지능인 ‘갤럭시 AI’는 이용자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할 필요 없고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은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갤럭시S24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녹음 파일 텍스트 변환 등의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AI’는 경량화 기술을 통해 기기에 내장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컴퓨팅 자원 절약과 개인정보 보호, 다양한 기기로의 확장 가능성을 가져와 인공지능 서비스의 실질적 대중화와 범용화를 이끌 기술이다.
심사위원들은 4차례에 걸친 심사 회의에서 ‘갤럭시 AI’의 사람친화적 기술과 이용자 편익, 선도적 기술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황용석 심사위원은 “특히 클라우드에서 32비트로 돌아가는 것을 양자화를 통해 4비트로 압축해 신경망칩(MPU) 안에 탑재하는 경량화 온디바이스 에이아이(AI)인 ‘갤럭시 AI’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원태 심사위원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파급력 차원에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국현 심사위원은 “최신 스마트폰 모델에만 탑재되는 게 아니라 이전 스마트폰도 지원한다는 점도 이용자 편익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윤종수 심사위원장은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통역 기능을 내장한 것은 언어의 장벽을 낮춘 사람 친화적 기술이다”라고 총평했다.
‘갤럭시 AI’는 지난 1월 판매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이후 지난 3월말 업데이트(One UI6.1)를 통해 갤럭시S23시리즈, 갤럭시Z 폴드5, 플립5, 갤럭시탭S9 시리즈 등 9개 모델에서도 사용가능해졌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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