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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70개지사 협업, 기업부동산 컨설팅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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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영 C&W코리아 상무
최근 '기업솔루션팀' 신규 론칭
매입·매각자문 등 원스톱 서비스
해외 상업부동산 투자 니즈 반영
나라별 절세혜택 등 전략적 접근


파이낸셜뉴스

류인영 C&W코리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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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변화로 기업 부동산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이 때문에 기업 부동산의 다양한 전략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가 최근 '기업솔루션팀'을 신규 론칭한 취지다. 14일 류인영 C&W코리아 상무(사진)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도입과 자율좌석제, 스마트 오피스 활성화 같은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며 "현재의 고금리 시장상황에서 기업 부동산 유동화 수요가 높아졌고, 이와 동시에 현금 보유가 우수한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사옥 혹은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업솔루션팀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솔루션팀은 기업의 부동산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C&W의 모든 리소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팀이다. 부동산 전략수립,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등 고객의 여러 니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부동산 관련 이슈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솔루션 팀에서 해외자산 자문을 맡고 있어, 국내 기업고객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있는 C&W 지사와 협업하고 있다. 그는 "고객이 필요한 위치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미국 및 유럽 등의 나라에서 업종별 정부지원금 전략 자문, 대출중개, 절세혜택 전략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그린에너지나 배터리 등 업종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공급체인 전략, 정부지원금 등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어 기업솔루션팀의 전략컨설팅 서비스를 통하면 부지 선정, 상업용 부동산 자산 매입 검토, 이를 자문해줄 수 있는 법률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솔루션팀을 통한 컨설팅은 시간적인 부분에서 40%가량 빠르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미중 패권경쟁, 미국 및 유럽의 국수주의 등의 정책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가 수시로 변화하면서 해외 부동산 니즈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오피스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주요 위치의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투자수요를 중심으로 견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오피스권역에 대해 임차수요 및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개발형 자산보다는 실물형 자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재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기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부동산시장은 지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리스크, 미국의 금리 방향성, 11월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장이 어려울수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상무는 "앞으로 세계 각국 곳곳에서 경영성과를 위해 분투하는 기업들이 부동산에 대한 한층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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