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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뇌파와 표정 읽는 'AI 모빌리티'‥ 자율 주행에 안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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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동차나 선박을 앞으로는 전자제품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선 올해 '모빌리티'를 핵심으로 내걸었는데요.

AI와 결합한 미래의 이동 수단은 어떻게 달라질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차량 운전석에 앉자, 앞유리에 각종 운행 정보가 나타납니다.

조수석 정면에선 동영상도 제공됩니다.

각자 보는 이 화면은 옆사람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 맞춤형 '홀로그램'입니다.

AI와 결합한 차량은 운전자를 세밀히 살핍니다.

표정을 관찰해, 졸음운전을 하거나 전방 주시에 소홀하면 실내조명으로 경고를 보냅니다.

[이관우/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운전자의) 뇌파와 시각까지 종합적으로 해서 부주의 상태를 판단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운전자의 얼굴에서 감정을 파악해 적절한 조명과 노래를 추천하거나, 안면 인식으로 차량 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자율주행 기능은 중장비와 휴지통으로까지 확대됐고, 자율 주행 선박은 주변 환경 뿐 아니라 바닷속까지 들여다 봅니다.

[제프 레이프슈나이더/'브룬스윅' 관계자]
"컴퓨터 비전과 자율 주행 기능뿐만 아니라 AI를 사용하여 그 기능을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CES에 나타난 토요타는 스마트 도시, '우븐 시티'를 공개해 주목받았습니다.

차량 개발을 넘어, 자율주행과 스마트홈 시스템, 로봇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겁니다.

[토요타 아키오/토요타 그룹 회장]
"주민들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실험실로, 발명가들이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드론 기술의 강자' 중국은 미니밴에 드론을 결합한 '플라잉 카'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CES는 AI가 녹아든 '모빌리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다만, 판도를 바꿀 만한 혁신 기술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올해 CES 에서는 화려한 겉모습을 갖춘 미래형 자동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다수의 모빌리티 기업들은 사람을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기술들에 집중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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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허유빈 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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