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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韓 슈퍼컴, 보유 대수 세계 7위·성능 세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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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ISC 2024’ 행사장에 설치된 KISTI 부스 전경. KISTI 제공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대수 기준으로 세계 7위, 성능 기준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4)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3대로 7위(2.6%), 성능기준으로는 총합 186.4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2.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카카오의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대의 슈퍼컴퓨터 kakaocloud(44위·Supermicro 제조), kakaocloud(70위·Aivres Systems 제조)가 TOP500 리스트에 새롭게 등재됐다.

기존에 등재된 네이버의 세종(25위),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32위)과 SSC-21 Scalable Module(470위), 기상청의 구루(GURU)(58위)와 마루(MARU)(59위), SKT의 타이탄(Titan)(73위), KT의 KT DGX SuperPOD(90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75위)은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성능 25.7페타플롭스(PFlops), 실측성능 13.9페타플롭스(PFlops)로 75위를 기록됐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 본부장은 “슈퍼컴퓨터는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가 슈퍼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 상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가 3년째 1위를 지켰다.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206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20.6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이어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Aurora)가 1.012엑사플롭스(EF)의 실측성능을 기록하며 2위 슈퍼컴퓨터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Eagle)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쯔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와 핀란드 과학IT센터의 루미(LUMI)가 이름을 올렸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3.6%, 일본이 8.2%, 핀란드가 4.8%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6.6%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미국이 169대(33.8%), 중국이 80대(16.0%), 독일이 40대(8.0%)를 기록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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