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터 97% "정식 출시 후 다시 플레이하겠다"

[이상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린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대규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CBT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참가 신청자가 선착순 5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참가 신청과 문의가 계속되며, 크래프톤은 이용자들의 성원과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한국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7%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은 "전투가 다른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되어 좋았다" "탈출하는 과정에서는 긴장감, 파밍과 보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솔로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파티를 구성해서 함께 즐기는 재미가 신선했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CBT의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총 플레이 시간은 337만분을 넘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던전을 탐험한 모험가의 개인 플레이 시간은 4744분에 달했다.

이용자들이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 토벌 모드 콘텐츠인 '고블린 지하 요새' 등 3종의 던전을 성공적으로 탈출한 횟수는 총 23만 5523회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스는 '로그'였으며, 총 1만 8114시간의 누적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다. 뒤이어 '바바리안' (1만 2867시간) '파이터' (1만878시간) '레인저' (7543시간) '클레릭' (6810시간)의 순으로 이용자들의 클래스별 선호도가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닷새간 5만명이 넘는 테스터들이 참여한 가운데 빌드 안정성과 운영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향후 조작 난이도와 콘텐츠 추가 개발에 집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두 번째 대규모 테스트를 내달 중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첫 테스트 이후 더 오래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희망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테스트의 기간을 첫 테스트 대비 확대해 진행한다. 앞선 테스트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테스트는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3분기 중에 한국을 대상으로 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개최하며, 빌드 완성도를 제고하고 유료화 상품을 도입한다. 오는 4분기 중에는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타겟 국가별 마케팅에 집중하고 대규모 글로벌 트래픽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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