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업자’ 남욱 증인 신문 예정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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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일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는 검찰총장 지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장동 재판) 증인 신문이 늘어진다는 지적은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지만 이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김 여사 명품 백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의 김 여사 수사에 대해 “검찰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일까 하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대장동 민간 업자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온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정보를 남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 미리 알려주고 민간 사업자로 선정해 준 혐의,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기소됐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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