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잘 나가는 하이브리드, 카니발 사려면 대기 기간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쏘렌토>싼타페> 카니발 順

조선일보

/기아카니발 그래비티 모델.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 입히려 별도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1분기(1~3월)에 팔린 국산 친환경차 10대 가운데 8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5대 완성차 업체의 전기·하이브리드·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1분기 판매량은 작년보다 8.7% 증가한 10만172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는 주춤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의 약진으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1분기 팔린 친환경차 중 84%가 하이브리드다. 전년 1분기보다 42%가 늘었다. 순수 전기차는 1만5237대 팔려 51% 줄었다.

하이브리드 강세는 신형 RV(레저용 차량·밴+SUV)가 주도하고 있다. 1분기 하이브리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1만9729대), 현대차 싼타페(1만5981대), 기아 카니발(1만2203대) 순이었다. 쏘렌토는 작년 8월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고, 카니발은 작년 11월 부분 변경 때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싼타페는 작년 8월 풀체인지(완전 변경)된 신차가 판매 중이다. 세 차종 모두 국내에서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많이 팔린다.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5월 초 기준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이고,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그래비티’ 모델은 1년 6개월 안팎을 기다려야 한다. 싼타페도 대기 기간이 6개월, 쏘렌토는 7~8개월 안팎이다.

[정한국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