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리니지M' 양대 앱 마켓 1위 탈환 … "꾸준한 소통과 업데이트가 비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간판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해외 게임들을 누르고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게임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낸 쾌거다.

3일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 매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M'이 양대 앱 마켓 일간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한 것은 연초 신년 기념 대규모 이벤트를 전개한 이후 약 세 달만이다.

'리니지M'은 최근 몇 달간 중국발 게임들의 공세로 인해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내주는 일이 잦았다.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 조이나이스 '버섯커 키우기'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등의 작품이 뛰어난 흥행세를 보이며 한국 게임들을 제치고 앱 마켓 선두에 오르곤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 모바일 게임의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니지M'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마스터 던전 '공허의 사원'의 시즌1을 정식 오픈하며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마스터 던전은 작품을 즐기는 한국과 대만의 플레이어들이 한 공간에서 사냥과 PvP를 실시하는 권역간 던전이다. 특정 기간 동안 상시 입장할 수 있으며, 이 곳에서는 각 국가의 명예를 건 싸움이 열린다.

업데이트 직후 공허의 사원 내에서 던전 주도권을 놓고 한국과 대만의 혈맹간 혈투가 펼쳐졌다. 특히 매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던전 내 몬스터 스폰량 및 획득 경험치 량이 증가하는 핫타임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 가운데 한국 혈맹과 대만 혈맹이 손을 잡고 다른 혈맹들과 대규모 전쟁을 치르기도 하며, 플레이어들에게 PvP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허의 사원 콘텐츠는 오는 8일 종료되며, 엔씨소프트는 종료일을 기준으로 특정 업적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기록된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들은 PvP 전투 기여도에 따라 공허의 신화 및 전설 카드 선택 상자를 비롯한 여러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마스터 던전 업데이트와 함께 혈맹 콘텐츠 개선 및 일일 퀘스트 공허의 사원 부스트 시즌 패스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인게임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플레이어들 역시 이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성전ㆍ지구라트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장기 흥행의 비결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350회가 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PvP와 PvE 쌍방향에서 플레이어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수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공성전'은 PvP의 정수이자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콘텐츠다. 특히 지난해 추가된 '마스터 공성전 아덴'은 국가 단위로 경쟁을 이어가는 초대형 콘텐츠다.

'마스터 공성전 아덴'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서버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쾌적한 전장을 구현하며 PvP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동일한 경쟁 조건 속에서 오로지 컨트롤 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투기장 콘텐츠 '지구라트' 역시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다. '지구라트'에서는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능력치로 입장하며 파밍과 전략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시즌별로 진행되는 해당 콘텐츠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최근 시즌 6까지 진행된 '오림의 흔적'은 서로 다른 특성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골라 던전을 클리어하는 협력 콘텐츠다. 매 시즌마다 유튜브에 공략법을 담은 영상이 올라올 만큼 리니지M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꼽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리니지M'만의 아이덴티티도 분명하다. '리니지M'에는 총사, 암흑기사, 신성검사, 사신 등 고유한 '클래스'가 등장하며 저마다의 고유한 개성을 자랑한다. 신규 클래스 출시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클래스 리부트'를 통해 유저 간 밸런스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등 장기간 MMO를 서비스한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 '리니지M'에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클래스 케어를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개발팀과 플레이어들이 함께하는 소통 생방송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시금 모멘텀을 되찾은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이 플레이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은 '리니지' 판권(IP)가 갖고 있는 경쟁력과 작품의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며 함께 게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