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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국 4월 비농업고용 17.5만개...예상치 24만개보다 현저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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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An employment application form is displayed during a restaurant job career fair organized by the industry group High Road Restaurants in New York City, U.S., May 13, 2021. REUTERS/Brendan McDer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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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비농업 고용이 17만 5000개 증가해 다우존스 컨센서스인 24만개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차츰 고용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그 속도가 예상 가능한 수준이고 중앙은행이 이로 인해 금리인하 시기를 더 이상 연장하지 못할 구실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증시는 크게 상승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5000개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9%를 나타냈다. 실업률 예상치는 3.8%였지만 다소 상승했고, 아직까지는 완전고용 수준에서 일자리 증가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월 15만개 이상은 충분한 공급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 대비 0.2%, 1년 전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모두 컨센서스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무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실업률은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실직한 근로자와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유지하는 근로자를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실업률 비율도 소폭 상승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7.4%를 기록했다. 또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은 62.7%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최근 추세에 맞춰 의료 부문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5만 6000명이 증가했다. 크게 증가한 다른 부문으로는 사회 지원(31,000), 운송 및 창고(22,000), 소매(20,000)가 있다. 건설업은 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반면 최근 몇 달 동안 탄탄한 이익을 보인 정부 부문에선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5만 5000개를 기록한 후 이달에는 8000개만 증가했다.

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이후 다우존스 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크게 오르면서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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