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넥슨 '바람의나라: 연' 내실 다지기 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 게임 접속 및 플레이 환경에 대한 변화를 예고해 유저들의 찬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이달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앱 플레이어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추가한 '달'의 권역에 대해 앱 플레이어 이용을 제한해왔다. 이 가운데 기존 '해' 권역까지 앱 플레이어에서의 접속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공식적인 클라이언트를 통해서만 PC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앱 플레이어에서의 편법이나 어뷰징 등을 차단하며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도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PC 버전에서의 다중 클라이언트 허용치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다중 조작 기능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권장되지 않는 플레이 방식이 통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개발진은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현재 플레이 방식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게임 경제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공개되자 찬반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해외 등에서 부득이하게 PC 버전 이용이 불가하거나, 앱 플레이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저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기기 묶음이나 전문적인 '작업장' 등에서의 비정상적 플레이가 문제이지, 편의성으로 앱 플레이어를 이용해 온 유저들의 플레이를 차단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전임 디렉터가 유저와 소통 과정에서 앱 플레이어 이용을 인가했고, 4년 여간 이용을 해왔다는 것도 불만의 이유가 되고 있ㄷ.

반면 하나의 클라이언트로 플레이에 집중하는 환경을 원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다중 접속 플레이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을 경계하는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이달 새로운 던전 '환마 신전'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완료 시 원하는 지역 강화 재료를 선택해 대량 획득 가능하다.

환마 신전은 속삭임 마을 필드보스 참여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신전 입구 열쇠'를 사용해 원하는 시간에 개인 혹은 그룹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각 확률에 따라 해골갑옷, 멸화검 완제품이 보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이달 콘텐츠 스케줄 및 보스 몬스터 밸런스 조정 등을 통해 유저 피로도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위 도삭산 접전지 추가를 비롯해 신수 재분배, 장비 각성 재료 표시, 호리병 상자 연속 사용 등에 대한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보다 원스토어에서의 지표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에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달 업데이트와 플레이 환경의 변화가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