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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민희진 기자회견 조목조목 반박한 하이브..."주주가치와 IP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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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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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하이브가 민 대표의 주장을 재반박,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25일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직후 "반박 가능하나 답변 가치가 없다"고 말했지만, 26일 "주주가치와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해 사실과 다른 점을 전달드리고자 한다"며 민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경영권 탈취가 농담이었다는 민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을 농담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건 사담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기 않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주장했고, 이를 존중해 뉴진스가 연습생으로 있었던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었다"며 "민 대표가 해달라는 모든 조건을 들어줬고 이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을 이전하는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지연된 것일 뿐 하이브가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민 대표는 이와 같은 과정을 2022년 3월 24일 게제된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밝힌 적이 있어 하이브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로 론칭할 시점을 직접 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이야기한 10가지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민 대표가 과연 하이브의 반박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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