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중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의 방중이 성사될 경우 중국은 푸틴의 5선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가 된다. 푸틴의 이번 방중은 5선 임기를 시작한 푸틴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의 압박에 맞서 중·러 밀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이 압승하자 시진핑은 축전을 보내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도 대선 승리 직후 기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속 가능하다”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앞서 푸틴과 시진핑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 포럼을 계기로 3시간 동안 회담했었다.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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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에 나서면서, 러시아는 중국과의 외교·무역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주력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 전쯤 푸틴과 시진핑은 양국간 ‘무한한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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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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