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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원작 감성은 살리고 게임성은 높이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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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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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대형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첫 공개 버전보다 더 나아진 작품성을 들고 나오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더욱 크게 끌어올렸다. 원작의 음침하면서도 생존을 건 치열함은 고스란히 살리는 한편, 게임성은 높이며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다.

크래프톤은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신작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용자 대상 첫 대규모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블루홀 스튜디오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판권(IP)을 활용해 개발한 작품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를 융합해 극한의 PvPvE 경험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는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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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중세 로우 팬터지 세계관에서 각자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게 된다. 이후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칠흑 같이 어두운 던전으로 입장해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장비와 보물을 획득한 후 던전을 빠져나오는 것이 목적이다. 던전은 점차 좁아지기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탈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죽고 죽이는 백병전을 펼치게 된다.

플레이어는 미로처럼 얽힌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며 생기는 긴장감과, 마침내 막대한 보물을 들고 던전을 탈출했을 때의 쾌감을 한 게임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함정과 어둠이 도사리는 던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전투를 통한 멋진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서로 클래스별 역할을 배분하고 이에 따라 위기를 극복해가는 RPG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용자 대상 베타 테스트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플레이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는 안드로이드OS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베타 테스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기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미디어 시연회, 같은 달 열린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을 통해 앞서 두 차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해 본 적이 있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공개한 체험 빌드에서 익스트랙션 장르 특유의 뛰어난 긴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해 큰 기대감을 안겨줬다. 또한 인게임 그래픽과 유저 인터페이스(UI)의 경우 모바일 기기에 맞게 해상도를 높이고 최적화하며 원작보다 뛰어난 플레이 환경을 제공했다.

그럼에도 체험 빌드에서는 같은 회사의 비슷한 장르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비교해 차별화된 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추가하며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했는가"를 주의 깊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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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PvPvE 경험 제공하는 던전 크롤러

이번 테스트 빌드에서는 파이터 레인저 바바리안 로그 클레릭 등 총 5개의 클래스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각 클래스는 특징적인 장비와 대표 스킬을 지니고 있어,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에 맞는 방식의 클래스를 선택해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선택 가짓수가 크게 늘었다.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며 9개의 헤어 스타일과 8개의 얼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조형은 각각 뛰어난 퀄리티를 갖춰, 향후 작품 론칭 버전에서는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릭터를 생성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던전 탐험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고블린, 해골 병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몬스터들이 서식하는 칠흑 같이 어두운 던전으로 떠나야 한다. 몬스터 이외에도 던전 곳곳에는 스위치를 밟으면 바닥에서 창이 튀어나오거나, 공중에 칼이 매달려 있는 등 플레이어의 목숨을 위협하는 다양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게임 플레이의 목표는 던전의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보물 상자를 발견해 여러 아이템을 루팅한 이후, 살아서 던전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인벤토리를 가득 채울 정도로 보물을 한아름 얻었더라도 목숨을 부지하지 못한다면 아이템을 던전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없다. 보물에 취해 방심한다면 결국 게임의 마지막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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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은 '다크 스웜' 시스템으로 인해 시시각각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좁혀진다. 활동 범위가 점차 좁아지다 보면 결국 던전 탈출을 놓고 플레이어들간 PvP를 맞닥뜨리게 된다. 특히 몬스터를 비롯해 각종 장애물과 마주치다 보면 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데,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모든 플레이어들의 미니맵 상에 발자국으로 소리의 위치가 찍힌다. 발소리를 듣고 문 너머에서 다가오는 결전을 준비할 때는 심장이 펌프질을 시작한다.

끝까지 살아남아 던전을 탈출할 수 있었다면 이제 즐거운 정산의 시간이다. 던전 클리어 시 금화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높아진다. 레벨이 높아질 수록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이 해금돼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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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ㆍ퀘스트ㆍ용병 등 신규 시스템으로 재미↑

테스트 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원자(스폰서)'와 '퀘스트', 그리고 '용병' 시스템이었다.

후원자는 던전을 탐험하는 플레이어들에게 각종 장비와 소모 아이템을 제공하는 NPC다. 사망해 장비와 아이템을 잃었더라도 후원자로부터 기본 아이템을 지급받아 던전 탐험에 나설 수 있다. 장비를 잃을 경우 다시 탐험을 떠나기가 막막해지지만, 든든한 후원자의 지원으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릴 수 있다.

플레이어는 후원자와 상인들이 의뢰하는 퀘스트를 받아 던전에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퀘스트는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던전을 클리어 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퀘스트를 완료할 시 의뢰인과의 호감도가 높아진다.

의뢰인과의 호감도가 높아질 시 상인의 경우 판매하는 아이템의 가짓수가 늘어나고 가격에 할인율이 붙는다. 후원자의 경우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후원해주기 때문에 더 빨리 전선에 복귀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퀘스트는 틈틈이 수행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다.

용병은 인게임 재화인 금화를 활용해 던전 탐색에 도움을 주는 용병을 고용하는 시스템이다.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용병과 함께 협동한다면 더 풍부한 게임 경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던전을 플레이한다면 용병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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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 성장 요소로 플레이의 즐거움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 탐험 뿐만 아니라 캐릭터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테스트 빌드에서는 클래스 별로 총 5개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레인저' 클래스의 경우 속사 다중 사격 전투 식량 저격 자세 빈틈 노리기 등의 스킬 중 2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 레벨이 높아지면 다른 스킬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펠'과 '훈련' 등의 캐릭터 성장 요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테스트 빌드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올 여름 작품의 실제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플레이어는 던전을 클리어하고 얻은 장비와 아이템을 '도감'에 등록해 콜렉팅할 수 있다. 다양한 촛대 종류를 모으는 '레 미제라블', 기본 장비를 등록하는 '모험을 떠나자' 등 도감 목록의 콘셉트 별로 여러 아이템을 수집해 등록해야 한다. 요구하는 아이템을 모두 수집할 시 스테이터스 또는 공격 속도에 보너스가 주어진다.

던전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등급과 옵션의 질도 높아진다. 또한 강화석 등의 요소를 활용해 장비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도 있어, 내 캐릭터가 성장하는 확실한 체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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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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