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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엔씨소프트 신용등급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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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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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시장의 변화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약화를 비롯해 대규모 투자 확대 가능성 등의 이유로 회사 신용등급이 재평가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모바일게임 수요 트렌드 변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가변성 확대 외형 및 영업수익성 저하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 출시를 통해 외형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MMORPG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경쟁작들의 출시로 게임의 수명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기존 주력작들의 약화와 신작 부재로 영업수익이 저하됐다는 진단이다. 또 주요 신작 출시가 올해 하반기 이후로 예정돼 있고, 시장 선호도의 변화 심화된 경쟁강도 등으로 흥행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단기간 매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신평은 또 짧아진 게임 수명주기로 인해 빠른 신작 개발 및 출시가 요구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크게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만 최근 현금흐름구조가 약화됐고, M&A 등 대규모 자금소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가 향후 등급전망 '안정적'을 회복하기 위한 요인으로는 신작 게임 흥행 및 플랫폼·장르 다각화 성과 인건비 등 비용규모 절감 수준 M&A 등을 통한 사업안정성 보완 여부와 소요자금 규모 등을 꼽았다.

기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플랫폼 내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가운데 해외 및 타 플랫폼 부문으로 수익창출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 연결기준 영업이익 창출 규모 50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가운데 부의 순차입금 기조 하에 연구개발비를 초과하는 유동성을 꾸준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희망 퇴직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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