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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북 "첫 초대형방사포 동원 핵반격 훈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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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동해상으로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핵 반격 가상 훈련을 처음 실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탄을 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동식 발사대 4대에서 각기 1발씩 초대형방사포가 동원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휘체계 가동부터, 핵 모의 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훈련이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을 심히 위협 당하고 있는 간과할 수 없는 현실…]

또 한미연합 공중침투훈련을 거론하며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훈련 배경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반격태세로 이행시키는 절차를 숙달하는 실기동훈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발사된 초대형방사포는 사거리 352㎞의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를 두고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핵 무력 건설 구상이 현실화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대형방사포와 핵탄두의 통합 운용성도 검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핵무기 사용시 정권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무기 정확도와 관련해선 북한 주장이 과장됐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신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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