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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IP 활용 게임 새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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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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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 판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속속 준비되고 있어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으킬 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 탁영준)와 지식재산 IP 계약을 체결하고 소속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반기 중 SM 소속 아이돌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돌의 실제 외형과 활동 모습을 담은 포토 카드, 맴버별 특색을 담은 각종 파츠로 카드를 꾸밀 수 있다.

시장에서는 SM 소속 연예인들의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점, 지난해 3월 모회사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며 그룹 내 탄탄한 관계를 구축한 점 등을 이유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두 회사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며 보다 적극적인 행보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작품은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맴버들을 모티브로한 캐릭터들이다.

지난 2월 이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후 미국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에 출품됐는데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아 이 작품 역시 큰 기대감을 얻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예인 IP 활용 게임들이 잇따라 준비되는 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같은 시도로 이뤄졌던 게임들이 대부분 잠잠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에는 새 바람이 이뤄질지 주목하는 것이다.

실제 앞서 넷마블에선 'BTS 월드' 'BTS 유니버스' 등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다. 또한 하이브IM의 '인더섬 with BTS'나 달콤소프트의 '슈퍼스타' 시리즈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해당 작품들의 나름의 성과를 내긴 했지만 게임 매출 부문에서는 두드러진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연예인 IP가 높은 인지도를 갖추긴 했지만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웹툰, 영화 등 높은 인지도를 갖췄음에도 게임 부문에선 잠잠한 성과를 낸 사례가 많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의 글로벌 인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선 작품들의 사례를 통해 시장 파악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연예인 IP 활용작의 경우 작품이 다소 낮은 성과를 낸다 하더라도 새로운 유저층 확보 부문에서 각 업체들의 장기성장에 확실한 도움을 준다.

또한 인기 IP를 활용한 경우 출시 초반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쉽다. 다만 게임성이 뒷받침돼야 장기 흥행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특히 연예인 팬층의 니즈와 게임 유저의 니즈를 밸런스 있게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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