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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OBS 라디오-기후리포트] 17일부터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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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는데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의제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번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의 핵심 슬로건입니다.

'빅 웨이브 오브 클라이메이트 액션(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이는 관공서나 셀럽이 아닌 시민들의 주도로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구의 날' 의미와 부합해 보입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의 대학생들과 정치인이 전 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하면서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미국 사회에서 통합적 국민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1970년대 말 미국 환경보호국이 만들어졌고, 의회에서는 전국적인 환경 교육법과 산업 안전 보건법이 통과되었다. 또, 논란만 거듭하던 살충제법이 통과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승리의 역사'로 기록되는 날입니다.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에서 주목되는 점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실제 기후 현안에 대한 국회입법을 촉구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지구열기 off(끄고), 지속가능성 on(켜요) 우리의 선택 RE100!'라는 제목의 온라인 서명운동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이 캠페인에는 기후 및 경제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정책 전환 및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 입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행사 첫 날(17일)은 시민 역할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하는 '스위치 더 경기포럼'과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정책발굴의 장인 '포용적 기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됩니다.

18일에는 '정원 & 산림 콘퍼런스'가 시흥시 오이도박물관에서 열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과 산림의 역할 및 정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경기 도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RE100 가입 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되며, RE100 이행과 ESG경영을 위한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기후변화주간 메인 행사 날인 20일에는 '지구의 날 기념식'이 시화호 준공 30주년을 맞아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립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도 생물다양성 전략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발표와 경기도 기후테크 100 비전선포식 등이 열립니다. 또, 지구의 날 콘서트와 거북섬 소등 행사도 진행됩니다.

22~23일에는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부제 : 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https://blog.naver.com/climate_action)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노광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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