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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민주연합 “의대 증원, 영수회담 열고 민·의·당·정 협의체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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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더불어민주연합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6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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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6일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시민사회, 여·야·정이 참여하는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야당을 포함한 4자 협의체 구성을 거듭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비공개 밀실에서 진행된 야합의 방식이 아니라,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결단해 2025년 의대 증원 규모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5월 말까지 충분히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연합은 정부가 4자 협의체의 합의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론화와 협의의 과정을 거쳐 완료한 사회적 합의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무효화하지 않도록, 최종 결정권은 4자 협의체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사단체는 민심을 저버리는 ‘증원 백지화’ 요구를 중단하고, 전공의는 환자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국민과 환자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에 조건 없이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제안과 유사한 이재명 대표의 ‘보건의료 개혁 공론화 특위’ 구성 제안에 대해 전날 ‘이미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선을 그은 바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협의체는 야당을 제외한 정부 부처,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와 시민사회를 포함하고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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