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부산 사하을에서 6선에 성공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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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예고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에서 (지역별 득표율이) 아주 근소한 차로 패배했던 부분에 채 상병에 대한 내용도 있음을 우리가 부인할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어 “우리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우리 스스로가 좀 더 지는 모습, 그럼으로써 당과 우리 정부가 국민들께 좀 더 겸손하고 또 국민적 여론을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고도 했다.
같은 당 한지아 비례대표 당선자도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거기서의 결정권도 국민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섭 당선자(서울 도봉갑)는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뭔가 쫓겨 가듯이 이 문제를 그냥 해결할 건 아니다”라며 “22대 국회에서 이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도 해야 될 일이 분명히 있다. 박정훈 대령에 대한 소 취하 같은 것들은 분명히 있어야 된다”며 “이런 정치적인 과정이 있은 이후에 가장 최후의 수단인 특검법도 같이 논의되는 게 맞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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