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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과기정통부, AI 시대에 맞는 클라우드 정책방향 수립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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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제2차관, 기업 및 학계 전문가와 간담회

머니투데이


정부가 AI(인공지능) 시대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클라우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책 방향을 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2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2025년~2027년)'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업계 및 전문가와 최근 클라우드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알서포트 △채널코퍼레이션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동향'에 대한 발제와 참석자 자유 토론으로 구성됐다. 양 교수는 생성형 AI 주도권 선점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동향, 소프트웨어 산업의 SaaS 전환의 중요성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범국가적 민간 클라우드 이용 수요 창출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AI SaaS로의 전환 등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클라우드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전례 없는 AI 기술 혁신이 촉발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금이 바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세계가 AI·클라우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도 민관이 합심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반등의 기회를 포착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은 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이용의 물꼬를 트는데 강조해 온 기존 3차례 계획에서 한발 나아가 클라우드 가치사슬 전반이 AI를 뒷받침하는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TF 아래에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분과장으로 한 '민간 분과'와 이원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를 분과장으로 한 '공공 분과'도 운영할 계획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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