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이브IM이 지난해 신작 공백으로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이를 만회해 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8%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 19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이 회사는 하이브의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이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1년 '리듬 하이브' 론칭을 시작으로 2022년 '인더섬 위드 BTS'를 선보이며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다.
'인더섬 위드 BTS'의 경우 1년여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섰으며, 해외 유저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30명 미만의 인력 규모로 기존 게임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22년에는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내세워 퍼블리싱을 통한 게임 사업 확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는 이 같은 변화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는 시기를 보내게 됐다.
하이브IM은 지난해 개발업체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A'의 판권도 확보했다.
아쿠아트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 넷마블 주요 라인업들의 개발을 총괄한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신생 업체다. 이들의 역량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며 300억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하이브IM 실적은 공백기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나 당장의 신작 출시는 없는 상황을 지나오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퍼블리싱 사업 진출 선언 이후의 첫 작품인 '별이되어라2'가 지난 2일 출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작품은 출시 1주일을 맞이한 가운데 글로벌 다운로드 150만건을 넘어서며 열기가 고조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1위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각지에서도 매출 순위가 탄력을 받으며 큰 폭의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빅마켓 중 하나인 일본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가 전일 대비 90계단 이상 상승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주요 시장에서도 40~50계단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작품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스팀 등을 통한 PC 환경에서의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팀DB에 따르면, 이 작품의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7000~8000명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최근 모바일 마켓에서의 지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스팀 등에서의 수요가 이 같은 기세를 따라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별이되어라2'는 하이브IM의 올해 실적을 좌우할 작품인 만큼 흥행 지표에 대한 관심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업체인 플린트 역시 론칭 이후 피드백 반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호응을 이끌어 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도 액션스퀘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던전 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액션스퀘어 지분 2%에 해당하는 113만 6364주를 취득했으며, 이는 약 23억원의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투자 기회에 적극 나서왔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관리 측면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