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혼: 리치 마작' 한국서 인기 재점화될까?

[이주환 기자]

요스타가 '작혼: 리치 마작' 1주년을 맞아 다방면의 공세를 펼치며 유저 몰이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스타는 최근 '작혼: 리치 마작' 1주년 기념 방송을 갖고 넥슨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를 실시한다. 한정 캐릭터 및 장식품을 비롯해 스토리, 임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소식은 '만우절'에 공개되면서 공을 들인 장난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공식 발표로 확인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는 평이다.

컬래버 캐릭터와 장식품 등장

이번 컬래버에서는 시로코, 호시노, 무츠키 아루 등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4명이 한정 작사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각각의 캐릭터 음성을 담은 한정 장식품도 선보인다.

또 종합 콘텐츠 '학원 축제 대소동!'도 개방한다. 이벤트 대국 및 컬래버 스토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 및 동아리 임무를 완료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컬래버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해 보다 풍성한 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컬래버 시작 전인 17일까지는 최대 7일 간의 출석 보상도 지급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컬래버 캐릭터의 성우 축하 메시지를 공개하며 팬심을 더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PC 버전 정식 론칭 소식을 전했으며, 향후 추가 예정인 새 작사 캐릭터 '죠'와 '힐리'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 대회 · 표준서 등 추진

이번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2기 소식을 발표하고 PV와 주제곡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2기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주관하는 공식 대회 'MKC'의 새로운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18일부터는 스폰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한국마작연맹(KML)과 함께 준비 중인 리치 마작 표준서 '한 권으로 익히는 리치 마작' 소식도 전했다. 리치 마작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용어 및 규칙 등을 안내하고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온라인을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의 마장, 보드게임 카페, 각 대학교 마작 동아리 등 단체를 대상으로 별도 제본 버전을 준비해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팀은 "풍부한 게임 콘텐츠 제공을 비롯해 비주얼적 부분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스토리 라인과 세계관도 발전시켜 개성 가득한 작사 캐릭터를 등장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다양한 작품들과의 컬래버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컬래버 흥행 최고점 새로 쓸까?

이 작품은 지난 2022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에서의 유저가 급증한 바 있다. 이에 한글화 및 전용망 추가, SNS 채널 개설, 정식 버전 출시 등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작품은 지난해 '코드기어스'와의 컬래버 당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에 오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마작 게임의 비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이 같은 흥행세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가 이 같은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서브컬처 게임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한 만큼 더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최근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이 '작혼'에서의 컬래버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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