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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물가와 GDP

최상목 "3월 물가 정점…하반기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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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일) "추가적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사과(88.2%), 배(87.8%) 등 과일을 중심으로 높은 물가가 계속되면서 두 달째 3%대를 기록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세계 주요국 물가 흐름을 보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마지막 단계에서 굴곡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상승,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3월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과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물가 상승의 고삐는 조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만 국민들께서 느끼는 물가 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라며 "'장보기 무섭다'는 말 한마디를 무겁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이달에도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할 계획입니다.

직수입 과일 물량도 상반기 5만 톤(t) 이상으로 확대해 소형 슈퍼마켓에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사과 계약재배 물량은 기존 4만 9천 t에서 6만 t으로 확대하고 사과를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도 즉시 가동합니다.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포함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반영해 일부 업계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업계도 국민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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