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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고물가 속 '역발상'…"양 더 드릴게요" 가격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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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양은 늘린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를 고르던 소비자가 양을 보고 감자칩을 선택합니다.

중량을 120g에서 132g으로 10% 올렸는데, 요즘 이렇게 같은 가격에 양을 늘린 제품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같은 가격에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소비자들 사이에 꼼수로 인식되자, 오히려 양을 늘려 관심을 끄는 역발상, 이른바 '역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이 주목받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