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트, 개발에 8년 쏟아…"좋은 작품 남고파"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제작한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가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별이 되어라 2의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하이브I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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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이 첫 외부 지식재산권(IP) 활용 작품이자 퍼블리싱 게임인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 되어라2)'을 글로벌 출시한다. 게임을 제작한 플린트는 별이 되어라2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브IM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에서 PC·모바일 2차원(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별이 되어라2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게임은 2014년 출시한 RPG '별이 되어라'의 후속작이다. 당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 2000만회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플린트는 8년에 걸쳐 후속작을 개발했고,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아 다음달 2일 정식 출시한다.
특히 별이 되어라2는 하이브IM의 첫 외부 IP 활용 작품이자 퍼블리싱 게임이다. 앞서 하이브IM은 2022년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인더섬 위드 BTS', 지난해 하이브 아티스트 음악 기반 리듬게임 '리듬 하이브' 등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첫 퍼블리싱 시도인 만큼 플린트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좀 더 보장해줬다"며 "플린트 입장에서도 이제 막 게임업계에 진출하는 신선하고 참신한 회사와 손을 잡고 싶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게임 제작 막바지까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베타 테스트 때 받은 이용자 피드백은 2000개에 달했는데, 지난주까지 이 리스트대로 게임 수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아티스트 기반의 게임은 아니지만 추후 다른 아이돌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놨다. 김 대표는 "다른 연예 기획사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시기가 맞으면 차차 공개하겠다"고 귀띔했다.
별이 되어라2의 수익모델(BM)은 별석과 루비석을 이용한 확률형 아이템 뽑기다. 별석은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고, 루비석은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확률형 아이템에는 등급이 부여된 캐릭터와 장비가 나온다.
김 대표는 "국가별 자금 결제법에 대응하기 위해서 별석과 루비석을 나눴다. 일본의 경우 유료재화와 무료재화를 미리 나눠 이용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정확히 환불해야 한다"며 "출시 초기에 선보일 20개의 캐릭터를 준비했으며 3주 간격으로 새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좋은 게임'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모든 개발자의 소명이지만, 별이 되어라2의 목표는 좋은 게임으로 남는 것"이라며 "특정 국가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닌 모든 시장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게임에 많은 것을 쏟은 만큼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며 "처음부터 너무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보다는 출시 이후 서비스를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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