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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무현 비하’ 양문석 공천 논란에…이해찬 “그대로 가야, 선거땐 흔들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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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비하 논란’ 양문석에 이재명·김부겸 갈등
이해찬 “그런 것에 흔들리면 안돼. 그대로 가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왼쪽)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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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의 공천에 대해 “그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노무현계·친문재인계를 중심으로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양 후보 공천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선거 때는 그런 것(양문석 후보 논란) 등에 흔들리면 안 된다”라며 “그대로 가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양 후보는 과거 노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 비유하는 등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을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양 후보를 둘러싸고는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갈등을 겪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며 공천을 취소할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부겸 위원장은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은 다시 한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장예찬 후보 등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도 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하는 가운데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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