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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아키에이지 워' 새 키워드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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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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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년 간 '아키에이지 워'의 흥행세를 이어온 가운데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0일 멀티 플랫폼 게임 '아키에이지 워'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판권(IP)을 활용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를 내세웠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성실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전투의 재미 극대화 호평

이 작품은 출시 초부터 시장 경쟁작들과 비교해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호쾌한 필드전을 강조했고, 섬세하게 구현된 오픈월드와 수준 높은 최적화 또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올해를 빛낸 수상작)'에서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는 꾸준한 인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4월 '해상 월드 보스' 업데이트로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후 8월 신규 직업군 '총사'가 호평을 받으며 구글 매출 순위 4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규 상위 직업 등급 '태초'와 성장 서버 '루키우스'가 업데이트되면서 또 한 번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신규 서버 '루키우스'는 재화 획득량 증가 효과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신규 유저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에게도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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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잇는다

이 회사는 이후에도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한다. 먼저 20일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방대한 콘텐츠 및 이벤트로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규 직업군 '흑마법사'를 비롯해 모든 렐름 유저와 교전 및 새 영웅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한정 던전 '네베의 메아리', 무분별한 PvP를 방지하는 '불한당 시스템' 등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마도서를 무기로 사용하는 '흑마법사'는 증오 축적과 폭발을 통한 새로운 전투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역 공격에 특화돼 화려하면서도 경쾌한 사냥을 지원하는 직업군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1주년을 맞아 기존 대비 보다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대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기존 및 신규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새 도약

이 회사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하드코어 MMORPG의 재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 9개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에서 대만 지역은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대규모 전투 및 PvP 콘텐츠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중화권 및 일본 지역에 출시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총동원해 '아키에이지 워'도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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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운영 효율화

이 회사는 또 '아키에이지 워'의 운영 환경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우클라우드'로 전환했다. 게임 특화 고성능 클라우드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키에이지 워'는 이를 통해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vCPU 96개와 384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또 기존 게임 서버 운영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40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으로도 원활하고 끊김없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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