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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회의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2024'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 위메이드, 넥슨 등 주요 한국 게임업체가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GDC 2024'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세계의 게임 개발자들이 모이는 주요 연례 행사이며, 매년 수만명이 참석하고 수백개의 세션이 열리는 대규모 이벤트다. 글로벌 게임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게임업체의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향후 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올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AMD, 엔비디아, 유니티 등 다양한 빅 테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들은 AI 및 머신러닝, AR과 VR 등 업계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에서부터 인디 게임, 교육, e스포츠, 내러티브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위메이드, 넥슨 등의 한국 업체들도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그래픽용 API인 '불칸(Vulkan)'의 최적화 팁과 기술을 강연한다. 또한 최적화를 실시한 게임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모바일 게임에서 레이 트레이싱과 FSR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성능 모니터링 도구인 'GPU왓치' 등의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삼성 갤럭시와 함께하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삼성 모바일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자를 돕기 위한 삼성의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및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삼성 갤럭시 게임 태스크 포스' 등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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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글로벌 흥행작인 '메이플스토리'와 '데이브 더 다이버' 등 2개 작품으로 GDC 2024에 참여한다.
오한별 넥슨 웨스턴 프로덕션 총괄은 21일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별 현지화에 대해 발표한다. '메이플스토리' 현지화에 있어 흥미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해외 서비스에서 게임이 어떻게 다양한 지역에 맞게 맞춤화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사랑받는 게임이 되기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넥슨의 글로벌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스페이스(NEXPACE)'라는 브랜드로 GDC에서 강연한다. 김정헌 넥슨 전략 헤드는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이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황재호 데이브 더 다이버 디렉터가 '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발표한다.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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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스폰서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GDC 2024'에 참가한다. 올해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와 생태계, 그리고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장은 오는 19일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GDC서 강연한다. 지난 몇 년간 게임시장을 뒤흔든 AI와 블록체인의 영향에 대해 말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게임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지에 대해 밝힌다.
위메이드는 20일 '위믹스 플레이' 게임 플랫폼이 가져온 변화와 블록체인 게임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는 강연을 갖는다. 플레이어에게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부여하고 보다 매력적이고 공정하며 경제적으로 보람 있는 게임 경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기존 게임이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웹3 형태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같은 날 서일구 위메이드 창의센터장은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를 소개한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의 인게임 경제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며, 폐쇄적인 경제를 개방형 경제로 전환할 시 게임이 어떤 이득을 얻는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12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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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컴플릿은 지난 2022년 출시한 '레전드 오브 슬라임'의 뛰어난 글로벌 흥행에 대한 경험을 개발자들과 공유한다.
배수정 로드컴플릿 대표는 모바일 방치형 RPG '레전드 오브 슬라임'이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400만건,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 히스토리를 발표한다. 또한 사전 제작 단계부터 '키우기(KIWUGI) 게임'의 기본 요소와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결합한 로드컴플릿의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선우 로드컴플릿 머신 러닝 엔지니어는 'ML을 활용한 게임 테스팅의 혁신'이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제한적인 리소스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개발팀의 '플레이테스트' 머신러닝 지원 자동화 사례와 활용방안을 이야기한다.
한편 한국 게임업체의 해외 개발 스튜디오 및 자회사들도 'GDC 2024'을 통해 개발력을 뽐낸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가 게임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한다. 또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셰이더 작업의 명령 수준 검증을 갖춘 적시 계측 프레임워크인 GPU 리셰이프를 선보인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작 FPS 게임 '더 파이널스'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한다. 작품의 특징인 '건물의 파괴'에 있어, 구조를 구축하고 파쇄하는 것부터 플레이 가능한 환경에 통합하는 것까지 워크플로우를 안내한다. 또한 복제, 시뮬레이션 성능, 렌더링, 구조 분석 계산과 같은 기술적 측면을 탐구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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