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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나이트 크로우'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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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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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가 주춤하고 있다.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최근 매출 순위 톱10 밖으로 밀려나는 등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최근 부진에 빠졌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13위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3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작품이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인 톱10 밖으로 나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출시 이후 꾸준히 톱5 내외의 매출을 형성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간판 게임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지난 7일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까지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매출 순위에서 1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나이트 크로우'를 앱 마켓 원스토어에 출시하며 매출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기준 '나이트 크로우'는 원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대부분은 구글 플레이에 집중된 상황이기에, '나이트 크로우'의 원스토어 매출만으로는 최근 양대 앱 마켓에서의 매출 하락세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시각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하락세에는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모멘텀 하락, 최근 해외 게임의 강세, 국산 MMORPG의 겨울 시즌 막바지 대규모 업데이트 등이 이유로 꼽힌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위메이드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맡아 누적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곧 작품 론칭 1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모멘텀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조이나이스게임즈 '버섯커 키우기' 퍼스트펀스튜디오 '라스트 워: 서바이벌' 센추리게임즈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드림게임즈 '로얄 매치' 등 다수의 외산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넥슨 '프라시아 전기' 등 다수의 경쟁작이 업데이트 공세를 펼치며 '나이트 크로우'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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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이날 '나이트 크로우'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모멘텀 확대에 나섰다.

업데이트를 통해 에픽 던전 '하르페논 성소'에 새로운 영역인 '암운의 신전'을 선보이고 해당 지역에서 등장하는 신규 보스 몬스터 '베나쉬'를 공개했다. '암운의 신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정각에 입장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 처치 시에는 전설 등급 장신구 제작 재료가 확정적으로 드롭되며 전설 등급 기술서 및 기술서 부록, 전설 글라이더 도전 상자 등이 주어진다.

또한 플레이어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형 솔로 던전 '시험의 탑'을 오픈했다. 플레이어들은 45레벨 이상 캐릭터로 혼자 몬스터 처치, 보물 상자 찾기, 미로 탈출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완수하면서 더 높은 층으로 올라가 강력한 보스들을 만날 수 있다.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개척자 징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핵심 장비인 '글라이더'를 성장시킬 수 있는 '초월' 시스템을 추가했다. 영웅 등급 이상의 글라이더를 초월시킬 수 있으며, 글라이더 초월에 성공하면 장착 효과가 증가한다. 또한 초월 이후 가방에 보유한 글라이더 아이템을 사용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나이트 크로우'가 도전형 및 성장형 콘텐츠를 출시하며 플레이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매출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오는 4월 중 있을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다시금 본격적인 반등세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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