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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관악·동작구 ‘공동자원순환센터’…서울서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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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설립 업무협약 체결

보라매집하장 지하화 추진

도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인접한 두 자치구가 조합을 설립해 자원순환센터를 공동 건립한다. 서울에서 처음 추진되는 시도다.

관악구와 동작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받은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조합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라매공원 인근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조합은 동작구 안전환경국장이 조합장을 맡는다. 또 각 자치구에서 3명씩 직원을 파견해 건설 관련 지도·감독과 실시계획 승인 및 실시 협약사항 변경·관리, 민간투자 유치·민간 협업에 관한 사무 등을 수행한다.

조합은 동작구에 사무실을 마련해 사무기구(21명)를 설치하고, 재정 건전성·효율성을 위한 조합 회의(위원 12명)를 구성해 출범할 예정이다. 업무량에 따라 자치구에서 추가 인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지자체 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서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지자체 조합은 2개 이상 자치구가 구성원이 돼 사무를 공동 처리하는 법인체다. 중복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 주체를 단일화할 수 있어 업무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조합 운영과 사업 추진 비용은 규약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두 자치구는 보라매공원 인근에 위치한 관악클린센터와 보라매집하장을 통해 재활용품 등을 선별해왔는데 주변 주민들이 고질적인 소음·악취에 시달리면서 2014년 센터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적절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은 난항을 겪다 센터 지하화가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다.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는 보라매 쓰레기적환장을 지하화하는 폐기물 처리 시설이다. 지하 2층, 연면적 4만㎡ 규모에서 생활폐기물을 하루 580t씩 처리한다. 지상 부분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동작구는 자원순환센터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사업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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